신작(Newly)

(14018) 청산에 갑니다 / 손정모

intervia 2014. 2. 27. 16:10
      청산에 갑니다 / 손정모(14018) 굿은 날 뒤에 오는 아침은 공기도 참 맑았습니다 사막을 건너온 여인의 얼굴 차드로에 가린 숲길 예쁜 얼굴도 미소도 없는 가면의 세상을 건너본 그 때 아스라이 먼 샘물의 목축임도 그 갈증의 한계에 와 닿은 오늘 같은 고마운 날씨에 문자를 날리오 안녕 안녕하시오 앵무새도 까치도 이 날씨에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이 어딘지 마중하고 싶습니다 아아아 참 날씨 좋군요 너무 좋아요 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먹는 물도 가려서 마시는 그런 세상에 물맛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방진마스크로 공기도 가려서 드실 수 있겠습니까 오늘 같은 봄날에 따뜻한 태양을 손에 지고 청산에 갑니다 하늘가 젖무덤 할미꽃 청산에 갑니다 차드로 가린 그 미소 보고파서 청산에 청산에 갑니다 안녕 안녕하시오 날씨 참 좋다는 문자 전송 산들산들 봄바람 어디서 불어오는지 문자 전송 오늘은 봄바람 마중하고 싶습니다 안녕 안녕하시오 2014년2월27일

'신작(New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20) 모르는 것에 대히여 / 손정모  (0) 2014.03.06
(14019) 샌텀 스파이더 / 손정모  (0) 2014.02.28
(14017) 어찌 사랑뿐이리 /손정모  (0) 2014.02.23
(14016) 정월 보름에  (1) 2014.02.15
(14015) 직업애상  (0) 201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