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4017) 어찌 사랑뿐이리 /손정모

intervia 2014. 2. 23. 10:50
      어찌 사랑뿐이리 / 손정모(14017) 어찌 이 겨울 뿐이리 우리가 사랑한 날이 전부 이거늘 꽃이 피지 않아도 행복했음은 함께 한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했거늘 어찌 슬퍼만 하고 있으리 어찌 기뻐만 하고 있으리 떠나고 나면 다시 볼 수 없거늘 이 만남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고이 간직 하고 싶지 않으리 마디마디에 절어오는 시린 아픔이 어찌 그대뿐이겠는가 어깨 손마디 마다 부러 트는 살결이 해마다 아파오는 전율이라 꽃은 이렇게 피고 봄은 그렇게 왔었지 꽃이 피지 않아도 함께 했음은 이 삶이 기적이리라 어찌 이 봄이 애달프지 않으리 꽃이 피지 않는다고 이제 더는 슬퍼하지 말자 어찌 이 모진 겨울뿐이리 우리가 살아갈 날이 어찌 사랑뿐이리..... 2014년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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