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나의 일기 / 손정모(241023)

intervia 2024. 10. 31. 18:20

멋진 행복한 하루이었습니다

못난 부모 보다 잘난 자식으로

성장해 준 것에 더없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차츰 세월에 덧없어 하면서도

살아 있음에 축복하며

생애 마지막 전투를 멈출 수 없는

본능적 투쟁에서 왜 싸우는가


러우전쟁, 이스라엘중동사태,

그 잔인한 포격전의 폐해

생명은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의 입만 요란한...


우리나라의 정쟁, 권모술수,

여론전, 분열책동,내분.....


산다는 것은 가장 치열한

비열의 순간이다

차갑기보다 끓는 소리와 수증기

무엇을 위한 열정인가

살아있다는 것은 먹고, 말하고,

숨 쉬고 맥박 요동치는

가장 격렬한 저항이고, 싸움이다


결코 심장은 조용할 수 없다

결코 심장 위에 심정이고

심정 위에 성정 아니 심성이다


내 자식이 심성 고움에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

못난 부모 밑에서 정말 고생했다


아빠의 이 싸움이 끝나는 날

내게 꽃 한 송이면 족하다

여러 말, 여러 글, 다아 부질없다

세상 참, 용골차다....



나의 일기 / 손정모(241023)


고향에 가지 않았다

부모님과 이별은

부부와 함께 하고 싶었다

한 분 남은 누님도 보지 못했다

나의 본향은 가슴에 남았는데

왜 이리 아려 오는지

아직도 내게 남은 이별의 끈은

꼭, 부부와 함께 하고 싶다

가지 못한 서러움은

늘, 내게 눈물이 된다

비가 오고 나면

추워질 텐데

불효에 불충에 우중 속 현장의 발걸음

비가 오고 나면

내 누이는 더 외로울 텐데

눈에 밟히는 바람은 차고

여명은 이리도 시리다

내 고향 부모님은

늘 울고 계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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