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고목분재 / 손정모(240530)

intervia 2024. 5. 31. 06:02
고목분재 / 손정모(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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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린 나무의 밑둥이 잘리고

허리 휘어지는 고통을 감내 한

구부려지는 비명소리 재이고

신음 아무는 소리 재이고 재여

몇 날 며칠 몇 년의 새월에 울고

새 삶에 깨어난 심연의 고뇌들

모이고 모여 부르는 한 숨소리

어쩌면 빛바랜 소리의 잔치에서

그나한 비틀거림 하늘가는 소리

보이는가 들리는가 저 깊은 당신

이제는 사랑도 행복도 외로운 길

고독한 인자의 눈 빛 아프다 아퍼

늙음의 민낮 한송이 꽃의 기대

우리는 고독을 잡은 소리에 운다

당신은 그래도 내 눈에 빛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