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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분재 / 손정모(240530)
< 그 여린 나무의 밑둥이 잘리고 허리 휘어지는 고통을 감내 한 구부려지는 비명소리 재이고 신음 아무는 소리 재이고 재여 몇 날 며칠 몇 년의 새월에 울고 새 삶에 깨어난 심연의 고뇌들 모이고 모여 부르는 한 숨소리 어쩌면 빛바랜 소리의 잔치에서 그나한 비틀거림 하늘가는 소리 보이는가 들리는가 저 깊은 당신 이제는 사랑도 행복도 외로운 길 고독한 인자의 눈 빛 아프다 아퍼 늙음의 민낮 한송이 꽃의 기대 우리는 고독을 잡은 소리에 운다 당신은 그래도 내 눈에 빛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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