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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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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의 뒤안길 / 손정모(210923)
대장동에는 일확천금으로 난리다
누구누구 이름들이 하늘로 솟고
7인의 무법자인지 말들이 난다
권자의 거짓부령과
교육자의 허위 상장과
군률이 무너진 외박과 미복귀
속세를 돌아보니
법조가 썩은줄 모른죄가 더 크다
믿은 죄가 더크고 썩은 동아줄이다
말이야 누군들 못하라
없는게 죄라는데 아니라네
아니라 하더니 죄가 맞다네
먼저 본게 죄라더니
못본게 또 죄라네
죄는 관두고 숨이나 쉬어봐
먼지 보다도
코르나 보다도
더 나쁜게 뭔줄아나
세상 살아본게
딱 죽일놈이 판사더구먼
그래도
믿어야 된데
죽일놈에게
내 목숨 갖다 받치는 이 어리석음
잘 났다고 떠들지 마라
속세를 돌아보니 그놈이 그놈이다
생의 뒤안길에서
쏟아지는 별빛이 너무 슬프다
속세를 돌아 저 밤하늘
달은 밝아도 눈물이 난다
저승사자도 모자라
믿었든 대통령도 죽일놈이다
저 수많은 서민들이 개발이란
미명아래 쫓겨난 보금자리
일확천금을 노리는 패거리
그들이 살살 구슬러 보냈을까
별같이 쏟아지는 피눈물을 맞을까
우산을 뒤집어 쓴 희망이라는 노래
그 노래를 불려줄 그런 사람 또 있을까
목숨 함부로 걸지마라
패가망신 보다도 더 아까운
양심의 코가 숨 못 쉬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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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 손정모
개새끼 때는 엄청 귀엽고 좋았다
개새끼가 커서 개가 되고부터
엄청 못 생긴게 욕은 더럽게 잘한다
이제는 개새끼가 육두문자를 한다
그 욕이 지구 반대편에서 지구 천정에
팅기어 또르르 칵하고 내게로 온다
개의 시간과 내 시간이 다르다는게
엄청 신기하지도 않다
어짜피 자는 시간이 다르니까
어느날 갑짜기 낮밤이 바뀐건지
천정속에서 빗물이 흐른다
파란하늘 아니 깜깜한 밤에
늘푸른 하늘과 깜깜한 밤
내게는 개새끼 장난같은 별이
그런 빛나는 별이 자꾸만 떨어진다
(2021년 추석전 GSGG가 뭔말
논란...판사출신국회의원이
의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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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돌아서 왔네 / 손정모
시간이 한참 지났어
검은 머리도 날이 새었어
언제 만나고 헤어졌는지
아무도 모르는 눈을 보았어
뭘 그렇게 보느냐고
빛이 흔들리듯 말하더군
그림자는 누군지 몰라도
잘도 따라 붙이더군
옆에 있는 그림자도 멀리 있었어
가고나니 너무 가까이 있었네
이렇게 가슴에 있는 그림자를
어디서 찾아 본다고
먼 길을 돌아서 왔네
있을 때 말도 못하고 그냥 흘러서
그게 알고 보니 침묵의 강이었어
내가 너를 너가 내를 꺼내 보지 못하고
아주 많은 빛만 쌓아두고
나누지도 못 했다고 말하더군
후회하지 말라고 쳐다보지 말라고
너무 보고 싶어서 찾았어
눈 빛이 흐리어 비가 되더군
강물이 모이는 세월도
바다가 되지 못해서
참 못 난 사람이 많아서
저 멀리 돌아서 간다고
얼마나 많은 말이 모이고
얼마나 많은 침묵이 흘러서
잊어진 그날
나 이렇게 먼 길을 돌아서
왔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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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을 태우면서 / 손정모
한가위 보름달은 휘영청 밝았는데
올해도 내 조카는 집에 오지 않았다
조카의 집은 잊어버린 그리운 고향
한울음을 삼키고 바라다 본 보름달
그립다 보고싶다 스무살의 한가위도
서른살의 한가위도 마흔살의 보름달
나이를 먹어도 보름달의 한가위는
유년의 그리움으로 빛난다
가지 못하는 애끓음을 보름달은 모른다
한가위 보름달은 휘영청 밝았는데
달도 기울기 전에 닭이 울기도 전에
달이 먼저 기울고 들어 와 얼굴을 감싼다
터져 나오는 바람소리 떨리는 소리
그 이름 부른다 니 어디서 뭐하노
그래도 달빛은 메아리도 없다
올해도 내 조카는 집에 오지 않았다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았어도
내 조카는 집에 오지 않았다
2019년 팔월 한가위 밝은 달은
절로절로 하늘 높이 메달려 울었다
구름에 달 가듯 소리도 없다
달빛은 가슴을 적셔도 달은 아주 멀어서
낙수의 방울은 소리없이 흐른다
밤 깊은 어둠도 쉬이 놀라 하늘을 간다
몇몇 개울은 달빛에 흔들리고
백마는 방울소리를 짤랑되며
어둠 깊은 냇물속으로 달린다
멀고먼 고향산천을 찾아 한숨에 돌아친다
그리하여도 집은 아주 멀어지는가 보다
내 조카의 눈에도 저 보름달의 노래를
잊지 않게 놀라지 않게 구름에 달가듯
조용조용 휘영청 떠오르는 달을
한가위 보름달 달집으로 부르고 싶다
유년의 그리운 고향집으로 부르고 싶다
~~~~~~~~~~~
가을인가 / 손정모
잠 못 이루는 밤
길게 내려다 본 고요
불빛 지새운 바람과
비 내릴 듯한 하늘 소리와
달빛 젖은 귀뚜라미가 운다
어둠속에도 찻잔은 놀고
태풍에 무너진 기억은
홍수에 흘러 잠든다
바퀴벌레와 귀뚜라미
너 친구가 맞니
죽는다 죽어 세상 끝났네
벌써 가을인가 가을
피멍든 가슴에 일침
곱게 물들고 싶었는데
빠비용의 감옥 잇발 빠진 소리
그 이탈 속에서도
유영하는 우주의 눈빛
바퀴벌레도 귀뚜라미도
자살인지 타살인지 힘드네
내가 버린 가을 쓰레기
출렁이는 파도
삶도 죽음도 자유다
가을에는 겨울도 보이겠지
한 서린 피맺힌 눈물도
대신 울어주는 가을 빛
햇살도 달빛도 고운
꿈속의 바다
세상에는
원하지 않는
바라지 않는 가을도
연가시
울음에 춤추는
선과 악의 죽고 죽이는
내 맘의 가을인가
산자도 죽은 자도
가을은
단풍에 울어 보겠지
산자가 더 힘든
이 가을에
겨울은 지독한 어둠속
촛불 같은
좀 더 뜨거울 수 있는
봄빛을 기다린다
.....
~~~~~~~~~~~
낭보는 때도 없이 날아든다 / 손정모
대한민국은 공중부양된 것 같다
거저 하늘에 부웅 떠 흐르는 구름같다
가는 듯 안가는 듯 구름은 흐르고
시간되니 달이 뜨고 별이 지고
아침이 오니 태양이 온 천지에
대노하고 있는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알몸을 식혀주지만
낮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
에라이 문디자슥들 꼭 뭐하다 들킨 꼬락서니
니끼 굵나 내끼 굵나 그라모 크기는 어떻노
니는 괜찮나 고롬 괜찮지
오늘도 계속되는 이야기 뭔 비려먹을 것들이
눈물은 와그리 많노
하늘이 저리도 높고 깊은데
뭔 일인들 없으리.....
파면 팔수록
긁으면 긁을 수록
눈에는 핏빨이 벌겋게 달아 오른다
바람들은 얼굴 붓기나 빼면서
목이 부어 오른다
뜬구름 같이 여행을 다녀온 후로
어언 5천년 역사를 돌아서 오는 지구는
대한민국에 잔치를 벌이는 소식을 전한다
그것도 노다지 금빛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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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을 헤어보면서 / 손정모
새벽 비 내리는 날이면
어둠속에서도 어리는 빗방울
또로르 흘려 내리는 눈물 같은
빗방울을 헨다 따라 갈 수 없어
숨 가빠오는 쉼도 없이 헨다
이 새벽에 어둠이 걷히기 전
수 없이 많은 말을 잊고 참으며
나 만큼만 헤어보다가 멈추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나 만큼의 정량이 체워졌다고
숨 멈출 수 있는 시간에
세상 환한 아침이 왔다
그리고 처마 밑의 한쌍의 새소리
햇빛과 함께 무지개도 뜬다
빗방울을 헤어보지 않아도
세상은 이리도 찬란한 아침인데
무어 아쉬워 눈물을 헤어 볼까
아서라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찬란한 아침이기를
숨 겨워하며 사랑스런 눈물이기를
내 소중한 날의 빗방울이여
가는 길 멀어도 잘 가라
더 넓은 바다에서
너도 찬란한 햇살이 되어라
아침의 빗물같은 울음 삼키지 마라
빗방울 헤는 이 마음 너는 알까
내 진정 그 마음으로 가라
~~~~~~~~~~~
고독한 단자 / 손정모
고독은 우울한 생각을 담는다
가슴 한 컨으로
가두리 양식장의 고기다
먼 세월 같기도 하다가
아주 가까이 있는
밍크같은 느낌이다
바다를 자유로이 헤엄치다
어느 날 한 방에 갇힌
요동치는 물결 속에는 고독이 숨쉰다
백파속에는 미끈하기도 하지만
아주 거칠은 감촉도 있다
알 수 없는 깊이를
표면상 뜨겁다고 얘기한다
끓어오르면 안개 속을 헤엄치다
가만히 가만히 지난세월을 본다
몇 시지 지금이 어느 때 인거야
단자의 문을 열고
심장속의 혈류를 검사한다
건강한 우울 그 고독이
전신을 헤집다 빼꼼 내다 본다
가을이다 남자의 가을이다
.
~~~~~~~~~~~
내 사랑 은혜로 / 손정모
소식 없어 섭섭합니다
알고 모르고 떠난 자리
민들레도 피고지고
상사화도 피고지고
봄이 오고 가을이 가고
제비는 날아오는데
기러기도 울어 가는데
소식 없어 섭섭합니다
동해로 붉은 해 떠오르고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에서
올 곳이 서 하늘을 보니
하늘은 어디가고
바닷물만 오락가락
해이야 놀자 해이야 놀자
서녘 저녁놀 숨어 우는
내 사랑 하늘이 거기 있네
어이할거나 섭섭합니다
동년 3월이 가고도
추계도 못하는 은혜로 있어
고개 숙여 내 사랑이 넘쳐
온 들길 헤매이고 돌아다보아도
소식은 간 곳 없고 찾는 이도 없는
그 고운 꽃잎 떨어진 바람의 날에
내 사랑 엄니 섭섭도 하여라
.
~~~~~~~~~~~
별이 빛날 때 / 손정모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별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이 하늘에 보일 때
내게도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별을 가슴에 품었을 때
당신이 행복한 이유입니다
저 하늘에 별이 보입니까
그 별을 수평선으로 내리면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날이 흐리거나
지평선이 흐리면
별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날마다 별을 볼 수 없게 한 것이
당신이 아니라 해도
당신은 별을 보아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별은 당신의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별을 볼 수 있을 때
당신이 더 빛나고 멋집니다
내게 미소를 감추고 우울할 때
별은 떨어져 사라지고
내게도 꿈은 지워집니다
내게 있어 별은 당신이며
당신은 나의 소중한 희망이고
꿈이기에.....
별은 하늘에서
내게로 와
나를 찬란하게 합니다
.
~~~~~~~~~~~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 손정모
가을의 높은 하늘을
우르르 올린 코스모스의 손 흔듬도
향기로운 가을국화의 화려한 작별의 이슬도
한 시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날의 시기를
준비하는 인고의 날, 한 겨울을 견디어
살아남을 년륜을 기약함이 아니겠는가
혼자 달리는 것 보다 함께 달려보자
친구야 한번 달려 볼 탠가
준비는 하였는가, 자아 준비 운동도 해야지
어떤가 새로운 시작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춘의 용맹함을
그곳이 어디인들 두렵지 않아 안 그런가
지난 걸음마다 숨 가픈 날을 세우고
마른먼지 휘날리는 청마의 이름도
가을 하늘에 토해내고 자동차연기 내음도
더 나아가 구름 속에 흐르는 전륜도 마찰하는
뜨거운 피와 눈빛과 찰나의 기압과 압력들
가슴의 폭발과 삭힘을 가늠해 보지 않을 탠가
이 가을에 힘껏 달려 보자구
포기하지 말구 끝까지 달려 보자구
저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온 몸으로 가르자구
바람마저도 길을 비겨가지 않은가
땀이 비오듯, 숨이 턱에 닫듯, 죽을힘을 다해
저 하늘 끝까지 바람 자는 그날까지
~~~~~~~~~~~
꿈에 / 손정모
화려한 도시
질주가 멈추는 날
어지려운 방황이 잠들고
정적이 사라진 고요
하늘 문이 열리고
은하길 별빛같이
순간 이동이 시작된다
개구장이 뛰놀던 시냇물
버들피리 꽃피는 언덕
꽃가지 푸른 교정
어미소 손잡고 걷던 길
하늘높이 날으는 매
재 넘어 구름 비가 내린다
잠깐의 꿈은
아이도 어른도 즐겁다
순간 이동은
꿈같은 세월만 오고가는
꿈에 본 길을 춤추듯 간다
동구밖 장승
꿈에
그 이야기로 눈을 감다
꿈에 본 그 길은
아득한 눈길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천리를 간다
~~~~~~~~~~~
비와 여행 / 손정모
부산에는 줄기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창가에서 눈을 감습니다
이 빗소리는 옛적의 빗소리는 아닙니다
작위 부작위
가분 불가분
경합과 병합
무슨 주술같은 힘으로
옛적 어느 기와집 아래 누운
두꺼비 같은 생각을 합니다
헌집과 새집 사이에서
들려오는 먼 아주 먼 곳에서
들리는 빗소리
오늘 밤은 빗에 젖어 취하고
빗물 따라 여행하는 기쁨에
한참을 서성이다
돌아와야할 것 같습니다
~~~~~~~~~~~
한 달 만 /손정모
먼 길
달려서
고지가 보입니다
숨 막히는 순간도
절망의 갈등도
때가되니
눈 앞
한 달 만
한 달 만 한달 만
영광이 네게 오리니
가라
가거라
거기로 가거라
네게 축복할찌니
끝 없다
시작은 영원하고
갈 길은
또
멀다
~~~~~~~~~~~
외 솔 / 손정모
아이들은 모르지
푸른 하늘가에도
흐르는 바람있어
그 무덤
더 푸르게 보이는 날에도
하얗게 하얗게
깃발을 흔들며
무덤 하나 사라져 간다는 것을
아이들은 모르지
누구나
무덤 하나는 파고 산다는 것을
알면 너무 슬픈 현실이야
어느날 갑짜기 다가온
바람의 소리를 안다는 것도
꿈같은 바램을
한아름 안고 산다는 것도
다아
무덤 하나를 파고 산다는 것을
오래토록 오래토록
아이들 노래소리로
아롱저 갈 것을
깊이 깊이 무덤을 파면서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아래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
그 바람
아이들은 정말 모르지
...........
누구나 무덤 하나는 파고 살지
보이지 않게
누구도 모르게
무덤 하나 파는 것을 자랑으로 삼지
대놓고
죽어 보겠다고 단식하는 자도
지 무덤 지가 판다는 것을 알지
내 보기가 역겨워
무덤 하나 외로워
친구 하나 덤으로
공개 구인 하여도
정말 외로울 것이지
누구나
무덤 하나씩은 가저도
그 무덤 다 자랑은 아니다
고요히
말문을 닫고
홀로 선 소나무 아래
무덤 하나 잡아 두겠네
어여어여
오시게
어여어여 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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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카락이 빠지다 /이연실
그대 이렇게 가는구나
나와 한몸으로 새벽에 눈을 뜨고
저물녘이나 깊은 밤에도
함께 이승의 강을 건너던 그대
돌아보지도 말고 잘 가라
그대 다시는 내게 오지 않으리
밤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었지
발걸음을 맞춰 거닐던 추억도 있었지
잊은 듯이 잊을 듯이 하얗게 지워도
그대의 웃음소리 담긴 날들 싹뚝 잘라도
어디서 숨었다가 돋아나던 이야기들
그대 이렇게 뿌리째 뽑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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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왜)에 관하여 (jay kim)
1.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덜 주목받는 역사 중의
하나가 倭(왜)의 실체이다.
왜의 실체는 한일간 고대 역사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핵심단서가 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왜에 관한 기술은
고대문서 야러곳에서 발견되는데,
그 중 두 가지만 보기로 하자.
먼저 한서(漢書)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 나온다. “
낙랑의 바다 가운데 왜인이 있고
그것이 나뉘어 ‘백여 나라’가 있었다.”
“왜가 대방의 동남쪽 큰 바다 가운데 있고
산과 섬에 의지하여 나라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 천리 길
또 나라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모두 왜인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는
“왜인은 대방의 동남쪽 큰 바다에 있고
산과 섬에 의지하여 나라를 정했다.
과거에는 100여 국이 있었고
현재는 30여개국이 중국과 왕래한다.
대방에서 왜로 가는 데는 배로
해안을 따라서
한국(韓國)을 지나 남으로 갔다가
다시 동으로 가서
왜의 북쪽 해안에 있는
구야한국에 이르게 된다.”와 같은 기록이 있다.
이 기록들은 왜 혹은 왜인이
한반도의 남서해
그리고 일본 북큐수의 연안에
주로 거주하던 사람들 이었음을 말한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는
그들의 풍습에서 고대 한국인(북방 유목민)의
별종임을 시사하는 대목들이 여럿 발견된다.
(일일히 열거하지 않겠지만
관심있는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김운회 교수는
‘왜’의 고대한자 발음이
말갈(물길)을 뜻하는 ‘와지’
혹은 옥저를 뜻하는 ‘오지’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자료들은
결국 왜란 고대 한국인들 중,
고구려나 부여처럼
일정한 국체(國體)를 가지지 않고
한반도 남서해 연안에 거주하던
사람들을 칭하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희근박사는
동사강목, 당서, 삼국사기 지리지 등을
분석하여 한반도에서
왜의 본거지는
지금의 전남 “나주”이고
마한과 동맹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김용옥교수의,
“전남 나주지역은
한반도의 다른 곳과는 구별되는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역사적으로 한번도
중앙 집권세력에
완전히 동조되지 않았다”고 하는
주장도 같은 맥락에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위의 구야한국이라는 나라는
현재 경남 “김해-통영” 지역에 있었던
구야국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왜가 구야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백제라는 이름이
왜의 100개 국가에서 나온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예소야의 출현에 충격받은
소서노가 대의를 이루려 남하했지만
기반이 전혀 없던 그들은
마한과 왜를 적극 받아들였을 뿐만아니라
왜의 이름을 따서
나라 이름을 백제라 정한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북큐슈와 교류가 많았던 왜가
백제에 흡수됨으로써
백제는 일본 열도의 개척자가 될 수 있었고
또한 고대 일본 역사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해양세력을 흡수한 백제가
개척한 영토의 강역은 어마어마하다.
그들은 대만을 역사상 제일 먼저 발견했고
(대만 역사학자들이 인정),
중국 광동지방에 가면
그들이 살던 지역인 벡제허란 곳이 존재하며,
더 나아가 베트남과 필리핀 까지
탐험했다는 기록들도 나온다.
또한 오키나와와 류구의 원주민들은
백제인 혹은 왜인 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왜=일본이라는 등식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등식은
일본과의 고대사 분쟁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왜냐하면 왜가 일본이면
고대 한반도 서남해안에 살던
사람들이 한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그들의 임나일본부설이다,
즉 서남해안에 임나가야가 있었고
그들이 일본인이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
우리가 만일 왜가 고대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했다면 일본역사가들이
임나일본부설 아이디어를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예로부터 우리 나라는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부인함으로써
우리의 강역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낳았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지만,
우리 조상들이 만일
우리와 혈연 관계가 매우 가까운
왜와 말갈과 여진을 다
우리의 역사에 포함시키려는
역사관을 가졌더라면
우리나라는 지금쯤
상상도 할 수 없이
큰 나라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왜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
그것은 부여계(부여 - 고구려 - 백제)와
적대관계였던 신라계가
삼국통일 이후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해안을 침략했던
해적 왜를 기억하면서
왜인들중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 갔으니
그들이 다시 해안을 노략질해 오면
그들도 똑같이
왜 혹은 왜구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고증에 의하면
토착왜인은 남서해안에 살던
고대 한국인들이다.
특히 나주지방, 통영지방에서
오랫동안 살았다면
토착왜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신은 혹시 토착왜인
(혹은 토착왜구가)이 아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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