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붉은 가슴을 안고서 / 손정모(211116)

intervia 2021. 11. 30. 15:42
      2021년 11월 ~~~~~~~~~ 붉은 가슴을 안고서 / 손정모 (211116) 버얼서 가을이 울고 있네 눈물 없어도 바람 때문에 흩날리는 붉은 낙엽 곡기를 끊고 햇빛에 붉네 버얼서 가을 바람이 서늘 비라도 내리면 넌 이별이 추적 추적 내 눈물이 밟혀 더는 가지 못하고 섯다 버얼서 한 눈에 가득 떨어 가슴속이 붉어지고 어쩜 세상이 버얼서 흔들리나 천년 만년 살아지고 끝내 저 고개 넘어 고개숙여 밟히는 숙명인지 운명인지 차암 곱기도 하지 햇빛에 더 선명한 얼굴이다 ~~~ 2016년 오늘이 또 밟히네 어쩜 때가 되면 까치는 저리도 우는지... 내가 뽑은 대통령 때문에 내가 뽑은 잘못을 사과한다 새누리는 무슨 새누리 진흙탕 싸움 똥물 튀기기 참! 못봐주겠네! (대통령 변호인 선임) 그렇게 사람이 없나 아직도 전과자 임명이라니.... 내가 뽑은 더민주 김영춘 김영춘 때문에 사과할 일 없었으면 한다 더민주는 무슨 더민주 당선만 되면 완장만 차면 하나같이 똑 같노..... 내가 찍은 정당 국민의 당도 그렇지! 그래! 다른게 있어 그나물에 그밥이지 답이 없네! 없어! 추풍낙엽 보다 고래심줄이 났기는 하지 고래심줄도 참! 너무하네! 우째 사람들이(당이나 국회의원이나) 꼭, 예비군! 군복 입은것 같네..... . . ..............................땡....대땡.....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또 시작 뭐하는 겁니까 . . 삼 세판 하자는 겁니까..... . . 중대시기에 중대실수 책임져야 합니다 . 뭐는 봐주고 왜...... 뭐는 못봐줍니까 . . 에라이 재 판돌림 . 노래 나온다 .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ㅆㅃㄴ 아니 ㅏ ㅑ ㅕ ㅎ ㄴ ㄴ 붙이고 붙이고...!!! ! ! 아직도 못했어 해봐 해봐 ㅆ~ㅃ~ㄴ~~ 뭐야 뭐야 ! ! 아직도 못봤어 함 봐바 봐바 그게 그렇지 그런거야 이제 볼일 다본거야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잖아 지들이 뭔데 니는 뭔데 나~ 아무것도 아니여 그러 아무것도 아니여 . . . .................................땡.......... . . ~~~~~~~~~~ 뭔! 안전보장!! 여기가 UN이야!! 그람 연속극 중단하고 안전보장회의 먼저 열자고... 돌았나 식은 죽 먹기냐 어~따 뜨거워서 못 먹나 기차는 8시에 떠났어 버스도 떠났어 손들어 봐야 택시나 잡겠어! 목적지에 도착이나 할까! 기다리는 사람없어도 섭섭해 하지마 청소는 그래도 잘 해 놓았더구~~~ 길 더럽히지마 냄새도 풍기지 마 소독도 하구 와 깨끗한 대한민국 몇시간이나 갈까 청소부가 국민보다 더 많다 인건비에 눌려 또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애 특사까지 논의하고 대한민국 만세나 불려 봐 삼창 가지고 되겠어! 코가 비뚤어 져야지 꼬불꼬불하네 아리랑고개로 잘도 넘어간다 나는 가만 있었다니까 하아~ 웃기데! 땅이 벌떡 일으나 가만 있는 내 이마에 부딪치더라니까 난 몰랐어 지금까지 땅이 벌떡 일어 난다는 것을... 그걸 사람들이 믿을까! 미쳤나 미쳤나 와글 와글 그게 지진이었다면 믿을까 우째 이런일이 그랬다니까 참말로 정말로 경주사람들이 그랬다니까 근데 말이야 양산 기장 어디 고층 아파트는 북구까지 지옥의 삶을 살았대 그런데 해운대 뭐시기 아파트는 입 꾹 다물고 천국이었다고 한데 왜 그런지 알아 알려준다 이게 고급정보야 순실이가 그랬다잖아 아파트 똥값된다고 이게 천국이라고 구경도 시켜준데 모르는 사람은 백이면 백 혹하지 이게 정치라는걸 알라나 정말로 알라나 알아들었을까 궁금하네 이렇게 했어 연속극이 또 시작했대......... ~~~~~~~ 이 노무 이야기가 다 아는 이야기라니까 아는 이야기를 듣고도 웃는다니까 말 빨도 좋고 연기력 좋으면 그냥 웃는다니까 피씩하는 사람있겠지 돈까지 받치는 사람도 있잖아 내가 뭔 말 잘못했어 진짜로 땅이 일어나 내게로 왔다니까 거참 못 믿네 고추가 하늘 보기도 하고 땅 보기도 하지 봄이 왔다잖아 밥이 정식만 있나 비빕밥도 있지 누군 말 빨로도 잘 산다잖아 앵무새가 노래 못한다고 죽나 얼굴값은 한다잖아 이게 정치라니까 맨날 싸움만 하겠어 충성 충성 할때도 있지 여기가 어디 군대도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충성이야! 충성이~~~~ ~~~~~~~~~ 가을 낙엽 / 손정모 처다 보고 있으면 왠지 내가 물드는 것 같다 너와 함께 있으면 왠지 내가 청춘인 것 같다 그냥 보고 싶은데 너는 너무 붉은 것 같다 가을은 꽃 보다 어쩌면 내가 더 취한다 처다 보고 있으면 내가 꽃보다 더 예쁜 것 같다 너와 함께 있으면 왠지 내가 꿈꾸는 것 같다 조용한 슬픔이 한가득 내 가슴에 익어가는 것 같다 낙엽이 꽃보다 더 취한다 처다 보고 있으면 내가 널 닮아가는 것 같다 가을을 이별하는 것도 봄 꽃 피듯 더 설래는 청춘을 노래하는 것 같다 슬픔이 더 아름다워 가는 노을진 창가에 너의 이름을 나도 모르게 쓴다 사랑한다 바람이 불면 그 이름도 한 획 씩 딍굴며 간다 그게 낙엽이란 이름으로 꽃이란 이름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슬픔이란 이름으로 내 곁에서 그대 곁에서 행복이란 이름으로 살다가 살았다가 우린 언제나 처음처럼 보고있음도 잊어버린다 ...... (머물다가 떠나는것은 너도 나도 아닌 아득이 먼 우주에서 옷을 입고 벗고 반복하다가 어쩌다 만난 내 이름을 처다 보다가 사랑한 청춘이라는 것을 연모한 그 원죄를 처다 보는 것) ~~~~~~~~~ 위선의 돌 / 손정모 (가면은 모습을 가리는 것이다 위선은 마음이 안밖이 다르다) 별이 빛나고 색감을 낼때 신성의 탄생을 유도하는 것 마치 세상의 추함을 감춘체 현란한 조명의 화려함은 죽은 돌에게도 영혼 있음을 낮장불입으로 옴메는 술이다 술취한자의 영혼도 취기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때면 신성의 눈물은 천지를 울린다 사자후도 비굴함도 순간이다 지나고 보면 하잘것 없는 평범 그 평범의 기술에는 눈물이 있다 울지 않는 별은 섞은 돌이다 돌지 않는 별은 영혼이 없다 위선의 욕망은 시대를 판다 슬프다 이 가을이 한잔 술에 더 슬프다 붉게 타는 눈물이다 장렬히 산화한 전사여 미안하다 한나라에 짐승보다 못한 격을 우찌 그대에게 승리의 기쁨을 말하라 몸 보신도 못한 그대에게 네에 몸 보신의 기회를 배웠나니 넘 탓하지 마라 이세상은 승자만이 썩은 소리를 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풍진 세상에 떠도는 욕 한숨진 영혼만이 갈무리하는 빛나는 별 저 찬란한 소리 그 울음 하늘을 난다 유구의 역사 저 빛나는 위선의 돌이다 (돌에 새기는 내 노래 내 이름 썩은 돌에도 눈물이 난다 한줌 휘날리는 화장한 영혼이여 새 옷을 입어다오) ~~~~~~~~~ 밤에 우는 버꾸기 / 손정모 요즘 버꾸기 울음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버꾹 벅버꾹하고 운다 뭐 할라고 우는지 들판에도 종달새가 하늘 높이 날아올라 사방팔방으로 요란하게 뉴스를 전한다 버꾸기하고 노고지리가 잦아들 때 또 소근거린다 저것들 뭐라케삿뇨 마아 알이나 잘 까라 알 품는 것도 쉽지 않데이 새끼들 낳아봐라 얼마나 바쁜데이 저것들이 절로 커겠나 버꾸기가 뭐 아뇨 알 만 낳고 키워봤노 종다리가 헐 났제 지 새끼 챙긴다 아이가 웟다 그걸 어떻게 흔들고 다닌데냐 남사스럽게 니는 손 가리고 다 봤아지리 와구 알이 수정란인지 무정란인지 그걸 어케 아뇨 무작시리 품고 졸고 있네 열흘이면 나올라나 몇 년이면 나올라나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알 까는 일이 석달 열흘이 지나도 소식이 없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러도 살았을 것이여 암만 죽을 짓을 하겠어 죽은 것 보다야 살은 것이 났제 쳐진 것 보다야 선 것이 났제 아이고 내새끼 죽이고 남 새끼 키웠네 버꾹 버벅꾹 버꾹기가 좋아서 운다 노고지리가 하늘높이 올라 노고노고지리지리 방정맞게도 운다 뭐 할라고 저리 울어 샀노 와그라노 알 깔라고 울지 그냥 울겠나 당체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카이 조놈무 씨끼 불알을 까든지 해야지 웟다 불알만 까모 되것는감 고양이 새끼 못 봤는감 그러거여 그런갑다 하고 자여 동창이 밝을 때까지 그냥 잠이나 자여 ~~~~~~~~~ 조심스런 시간에게 / 손정모 조심스런 시간이 흘러간다 숨죽이고 기다리는 결과를 향해 오랜시간을 다듬고 살퍼온 얼굴 수많은 변수를 넘어 와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조심스런 시간 숨죽인 시간 남몰래 얼마나 많은 별들의 이름을 하나 둘 셀 수도 없이 보고 또 보고 부르고 불러 보아도 기억할 수 없는 대답들 그대들 꿈을 꾸었나 누군가의 별은 울고 누군가의 꿈은 웃는다 온 힘을 다해 마지막 별의 이름을 불러서 기억하라 오늘의 이 숨죽인 시간을 조심스럽게 악수하라 그리고 고맙다고 전하라 (임용고시를 앞두고) 2017.11.10.ss. 딸은 이때 합격하여 바로 임용되었다 이번 자부될 사람의 임용고시를 앞두고 있다 부디 합격하기를..... 2021.11.10. ~~~~~~~~~ 가을타는 나이에 / 손정모 가을하늘 저멀리 노을 물들고 기러기 춤추며 노래하는데 친구야 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가을바람 스산하니 돌아오게 노래도 세월가니 익었는데 한잔술도 고와서 죽는구나 친구야 시월바람을 받게나 붉게 타는 황혼녁 갈잎소리 떠나는 자마다 메아리 울려 타는 저녁마저 달빛에 울어 가을타는 나이에 술도 익어 친구야 너는 황혼에 떠나네 가을하늘 노을은 때깔도 곱네 기러기 날으는 저하늘 어디에 그대 부르는 소리도 붉게 타네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다고 ~~~~~~~~~ 쌍 개 / 손정모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왓 왓 왓 디야~~~ 디야 다야 디야 뭐여 뭐라는기 뭐해 디진다고 디져 누가 어야~~~ 살만해 살아야해 죽여 디야~~~ 왓 왓 왓 디벼 디벼 팍팍 디벼 나왔어 나와 안나와 어 어 어 디 디 디 먼지 털어 아EC 유 켓 디머 다이 우아~~~ 크다 커 물었네 결국 물었네 디야~~~ 잡았네 잡아 디비 파서 잡아 갔구마 갔어 골로 갔구마 나라마 나라 나 와이라노 니가 엥 내가 그랬다고 아인데 아이다 니ㄱ미 니ㄱ미C P났다 우CE 쌍 지기삔다 왈왈왈 어렵네 어려워 어야~~~ 왓왓왓 디야~~~ 디진다고 디져 누가 3대가 그런겨 이야~~~ 났네 났어 잘났어 정말 당신이여 I 라브 쌍 Y(와이) LOVE 개 I M 쌍개 . . 어야디야 어야디야 . 여도 짖는다 야도 짖는다 모임도 집회도 짖는다 죄 짖는다 개를 사랑한다고 암만 들어도 개 짖는 소리는 사랑스럽지 않다 개 짖는 소리는 진정 해석이 불가능하다 혹 개 짖는 소리가 욕이라고 생각된다면 나라 안에서 집 안에서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마다 뭐라고 욕을 해 재친다면 그게 진짜 욕이라고 판명된다면 그 소릴 밤낮으로 듣고 산다면 아마도 쪼다같은 사람이거나 성인군자가 따로 없다 아마 3대가 망할 짓이다... 불구경도 좋지만 불 났다고... 나라 망하는 구경도 좋지만 나라 망한다고... 욕질 해 재치면 칠갑을 한다면 그렇게 개가 되 보는거야 개판에 쌍판에 쌍개라고 마팍에 떠억 써붙히고 쌍판되로 사는 것이얌... (나는 잘 익어 가는 가을을 보고 짖는다) ~~~~~~~~~ 가을 나들이 / 손정모 그 푸르든 어제의 친구는 떠나고 내일의 친구는 오지 않네 말 없는 친구는 시절을 보고 말 있는 친구는 헛소리만 늘었구나 가을 참, 무심다 어제 오늘이 그냥 지나는구나 내일의 기약이 꽃피는 날에 가을 낙엽은 더 붉게 타고 바람은 온기를 더하지 못하고 간다 가을이 스산하니 따뜻한 차 한잔 마시세 저 높은곳은 푸르고 손 앞에 온기 더 짙어지는 대화 기억보다 강력한 내일의 의지 제발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지나는 길손을 본다 뒹구는 낙엽들의 인사 소근거리는 말소리 가을을 한바퀴 돌아 수면위에서 정경부인은 더이상 날지 못하고 내게로 돌아왔다 고난의 찬란한 역사를 안고 그 짙은 향기 저 찬란한 빛을 안고 새 역사를 꿈꾸는 깊고 긴 소설을 쓴다 푸르름의 씨눈을 간직한체 남과 남 사이에 나 있고 없음이 시절은 탓하지 않는다 그냥 가을이지 다들 가을 나들이 온거지 차나 마시세 ~~~~~~~~~ 노오란 길 위에서 / 손정모 푸르든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푸른게 좋은데 그래서 난 푸르게 그림을 그렸다 노오란 은행잎이 엽비되어 내렸다 은행나무는 노란 낙엽의 거리 그 길을 옷 깃을 세우며 걸었다 푸른 은행나무가 있는 그 그림을 보며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구르는 소리를 한겨울 내내 눈이 내리는 꿈을 꾸었다 그런 날에는 늘 가슴아린 눈물이 났다 계절이 지날 때 마다 가슴 벅찬 사랑이 내게도 너의 사랑 만큼이나 화려했다 사랑의 불꽃이 뜨겁게 타고 난 뒤 노란 은행잎이 한동안 너무 예뼜다 노란 은행나무는 어느새 그림이 되었다 그녀의 가슴에는 은행나무는 없었다 늘 붉게 피어오르는 낙엽의 향내가 났다 언제나처럼 손잡고 그 길을 지났다 ~~~~~~~~~ 해우소(海雨蘇) / 손정모 태평양 동쪽 롱비치종각에 서면 우리나라는 직선으로 보이지 눈감으면 아득히 머언 나라 대서양 동쪽 지브롤터 낮게 깔린 구름속을 뚫고 억눌린 가슴을 펴어 보아도 우리나라는 직선으로 보이지 인도양의 그 작은 갈매기들 그 울음소리에도 내 나라는 직선으로 보이는데 바다에 내리는 비는 언제 내려도 지구를 한 바뀌 돌고 내린다 그 곡비(哭雨)에는 왜 지구가 둥글게 보이는지 아주 작은 꿈속에 피는 꽃들의 영혼들은 아름다운지 태평양을 건 올 때 무너져 내린 직선을 잡고 둥글게 살자하고 큐피트 화살을 둥글게 잡은 날 쏟아지는 지폐에 울고 애 어른이 뒤 섞어 피어 올리는 담배연기 속에서 이미 죽은 자의 무덤도 없는 납골당 앞 꺽인 국화의 화려함에도 몹쓸 내 영혼만 울었다 가을 쓸쓸함에 물든 낙엽 파도소리 들리는 이야기들 앞도 보이지 않는 귀를 열고 작년에 가신 우리 형이 어느 한적한 버스정류장을 서성이다 내리는 비 소리에 잠든 일기장 본다 ~~~~~~~~~ 눈물도 인연 / 손정모 혼자라는 것은 외로운거다 외롭지 않으려고 하늘을 보지 세찬 바람이 더 웅크리고 낙엽이 확 딍구는 거리에서 왜 이러는지 몰라 화장실에만 오면 눈물이 나는지 근사하게 낙엽송을 붙들고 하소연 하고픈 눈물도 있는데 남자는 흘리지 말아야 할것이 눈물만이 아니라고 가까이 오라고 배설 만큼이나 내 눈물을 쏟아내고 아무렇지 않게 낙엽지는 거리를 나선다 겨울 바람이 철썩하고 지난다 밥값은 한건가 거울있는 모습을 보고싶다 내 모습이 몹씨도 그립다 ~~~~~~~~~ 눈물의 꽃 / 손정모 빰을 타고 흐르는 목젖 울대를 타고 가슴 코 멍멍한 열애에 찬 눈망울 사랑은 눈물로 피는 꽃 저마다 간직한 외로움 눈물로 피는 눈 꽃에는 하늘같은 자식을 담았다 눈물의 꽃으로 키운 기다림을 두고서도 돌리지 못하는 시간 보고싶다 보고싶구나 흐르는 눈물 꽃이 되어 펄펄 내리는 꽃이 되어 가슴을 태우고 적시는 울대 하얀 꽃이 되었다 오늘은 꽂이 피는 날 하얀 눈물에 피맺힌 날 그 이름 부르고 불려도 눈물밖에는 줄 것이 없네 포성이 울리는 그 때에 하늘도 땅도 어머니 만큼 가슴 철렁 거릴 때에 꼬옥 않아 불렸설 이름 꽃이 되었나 해마다 한번 피는 꽃은 눈물의 향기로 흐르는 것 하얀 꽃으로 서럽네 ~~~~~~~~~ 가을별이(別離) / 손정모 가을이 간다는 것은 기쁜일이다 가만히 들어다보면 슬프다 가을이 내게 인생을 얘기해주기에 내가 답해 주기를 너는 떠나도 나는 남았어 나는 남았어 겨울을 맞으리... 가을이 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가만히 들어다보면 기쁘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으니 떠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겨울이 오고 그 겨울이 가고 나면 봄이 온다는 것을 알기에 슬픈 노래를 부르는 것도 내게 있어 행복한 일이다 가을은 떠나도 나는 남아 나는 남아 또 다른 기쁨을 얘기하리라 가을이 간다는 것은 기쁜 일 많은 아니다 내가 이 나이에 또 철들어 감이 더 슬픈 일인가도 모른다 가을이라는 게 이렇게 눈물을 이야기할 줄은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그 끝없는 생의 노래를... 그 끝없는 생의 노래를...) ~~~~~~~~~ 야 행 / 손정모 홀로 걷는 밤길에는 별빛 향기가 난다 꽃이 피어도 밤길에는 웃음이 난다 터벅거리는 소리를 따라 가까이도 멀리도 별빛 향기가 난다 꽃이 피어도 철새는 날아가고 그 길에는 마침 한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 소리만 들린다 진한 어둠의 겨울 너희는 모두 잊어버린 날을 위한 그림자 오늘 하루도 별빛에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저 깊은 곳에서 저 머언 곳에서 소리쳐 불려보는 밤길에는 조용한 목메임 헤메다 돌아온 그 자리는 밤의 향기가 난다 꽃이 지면 한 문을 닫고 철새가 날아가면 뒷문마저 닫고 별빛이 다아 흐를 때까지 별빛 향기에 젖어 꽃이 피어도 밤길에는 웃음이 난다 그 길에는 철새만 왔다가 간다 여명, 새벽이다 찬란함을 위하여 밤은 이토록 길다 ~~~~~~~~~ 인보이스 뮤직뷰 발라드/손정모 꿈을 꾸었지 함박눈이 수북히 내리는 날 창밖의 바다를 보았지 쿵짝쿵짝 쿵짝짝 쿵짝 음악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띵! 디디디디이, 띵! 다다다다아 세상에나 수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보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 있었지 사는게 그렇더라고 고향들길에도 눈이 내렸지 오랜만에 부모님곁에 누워보고 싶었지 쿵짝쿵짝 쿵짝짝 쿵짝 우와, 돈이 내리내 수북히 쌓이는 돈 돈밭에 누워 꿈을 꾸었지 띵! 다다다다아, 띵! 디디디디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맛을 모르고 눈꽃 향기도 모르면서 개발을 했었지 저 높은 곳을 향한 디링디링디리링, 디디디디링 우째, 차용증이 눈빨로 날리는 길가에 나와 앉은 도둑의 씨앗들 갑짜기 눈의 향기와 돈의 향기가 회오리로 쏫구쳐 오르더니 비가되어 내리더군 흠뻑 젖었지 한잔술에 흥얼거림 띵! 디디디디이, 띵! 다다다다아 흙내음 진한 새하얀 눈 맛을 보았지 오랜만이야! 잘 있었어! 잠깐만, 또 뭐하는거야! 긴장하지 말고 시험이나 잘봐 그렇더라고 살아보니까 아ece, 돈도 간을 보고 사람도 욕을 보고 니는 뭔데 말이 날아다니뇨 그렇재 사람도 비행을 하더라고 하늘 높은 꿈을 꾸면서 사랑도 한 때라고 애간장 태우고 잘 해 보라고 행복한 꿈이나 밤새워 꾸시라고... 디링디링디리링, 디디디디링 아ece, 돈도 간을 보고 사람도 욕을 보고 니는 뭔데 거참! 하늘에는 눈도 곱게 내리네! 바람의 향기를 노래함 ~~~~~~~~~ 잊어진 마음 / 손정모 한여름을 건너 온 가을 가을 걷이를 끝낸 전답 맑고 푸른 고요의 풍경 사모의 그리움은 못내 생애 끝자락의 몸부림 생을 걸고 집을 짓었다 내가 좋으니 사자도 좋다 시름을 잃고 생각도 없다 미친이의 몸부림에 더해 싫으다 했을까 뭐한다고 영혼 잠잠히 지켜보았을 별놈의 짓거리 노릴내라 한마음 고향땅 전답 어쩌라 내집도 팔고 빈손의 허전함 소소히 바람도 지나 너 이리도 평화로우니 내고향 풍경인들 그린듯 하여 잊는다고 잊는다 (봄날의 화라한 꽃을 기다리며 부모님의 환한 웃음 보고싶다) ~~~~~~~~~ 내 작은 시 / 손정모 고운 마음이 시가 되는데 예쁜 얼굴은 시가 안될까 마음은 울리지만 얼굴은 보이지만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시가 소리를 낼 때 예쁜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그 마음이 보일 때 더 고운 자태를 본다 시의 완성이 완전한 눈물이다 얼굴을 손에 묻고 마음을 볼 때 시는 더욱 처절한 고백을 한다 시는 울 수 있어도 그 마음은 울지 않는다 보지 못하는 얼굴이 웃는 얼굴보다 더 이쁘다 시가 뭐라고 그 마음이 무어라고 잘난 얼굴을 볼 수 있나고 세상 사람들이 말한다 그렇게 낙관된 글귀 위에 소귀는 늘 음파를 타고 어엄마아 하고 운다 고운 것도 미운 것도 다아 어엄마아 하고 시가 운을 떼고 눈을 감을 때 그 시의 얼굴은 늙어 간 주름 하오리 은하의 길 그 섬에 사는 외로운 눈 보일듯 말듯 가물 가물 기억은 어느듯 시가 작은 시가 날 울렸다고 너무 곱고 예쁜 작은 꽃같은 눈물 같은 시였다고 그런 이슬이 아침 햇살에 눈을 떠 참 고마웠다고 인사를 할 때 그 작은 시가 훌 날아 갔다고 ~~~~~~~~~ ~~~~~~~~~ 시어머니 정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이땅 신라시대에 수명의 여왕이 있었다 기록이 일천한 시대라 그시대의 여왕의 선정은 어떠하고 폐정은 어떠 했는지 그 정확성과 교훈은 이땅의 선민의 심성에 녹아 있었을 것이다 오래전 정치를 하려면 몸과 마음을 다해 우선 집안을 바로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면 천하가 평화롭다 하였다 이후 시대흐름이 있어 분업시대에 들어 내치는 지어미가 하고 외치는 지아비가 하였다 남여성이 교류한 왕국도 오래였고 남성의 왕국도 오래갔다 어디 여인국이 있어 여왕이 다스려 본바 이성이라는 본성에 흡수된 시바의 여왕이 그렇다든가 시어머니의 내치가 얼마나 혹독 했으면 머느리의 눈물이 하루도 마르지 않아 흐르고 흘려서 내를 이루고 강물이 되어 짜디짠 바다가 되었다든가 육봉의 젖물이 애멍이 들어 짜고 푸른다든가 뭐 바다 거시기 때문에 닳고 달아서 그렇다든가 하여간 그 시어니가 그렇게 혹독했다는거여 그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나는 안 그럴꺼여 날마다 주술 걸리듯 외고 떨고 하였는데 아 글씨 그 주술은 어디가고 그 며느리들은 시어미 완장만 찼다하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 솜씨가 죽은 시어미 빰치도록 며느리 쪽치는 거여 며느리의 주술에도 그 시어미가 급살하는 경우는 없었어 대부분 시어머니가 천운되로 살다 갔다더라 그러니 그 세월이 천년을 넘고 재주는 며느리가 부리고 그 공은 시어미가 차지하고 그러기를 날이면 날마다 해가 바뀌면 또 해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이 맑거나 바람불어도 그게 그러다 보니 쭉박찬 며느리가 얼마며 고무신도 바로 못신고 거꾸로 신다보니 십리도 못 갔어 발병 난 며느리는 또 얼마갔어 동구밖 열려문은 뭔 소린가 하는 시대가 오더니 웠다 세월이 휙하고 또 가더니 그 열녀문은 뿌리체 뽑혀 훵하니 고향을 찾아 갔다하는 얘기를 마치자 세월이 또 내월아 하는디이 내월이가 오고서야 아이고 시어머니 내 잡아 묵어소 그런 며느리를 웠다 시어머니가 모른척 아는척 어리고 달래삼 요즘은 그런 세상이라 시어머니 업무가 치마바람에 휘날리더니 은나와라 뚝닥 금나와라 뚝닥 요술을 부리고 그러니 거시기 달고 에헴하는 양반 옛날 며느리 짝나고 아이구 이걸 어쩌 어쩐다냐 요물은 요물이고 쪽박은 쪽박이고 외치는 시어미도 하고 내치는 온데간데 없고 얘들이 살판이라 왕 노릇하고 접다 딸래미는 공주라 하고 어른 알기를 새발에 피로 알고 이를 어쩔거나 날마다 용돈 주기 바쁘네 새판에 개판이라 지들끼리 물고뜯고 집구석이 쓰레기로다 요괴스런 바람이 스산하니 주술정치가 끝나고 맥없는 시아비 시어미 무우에 바람드니 시쿵뚱하고 행여 며늘아가 오나하고 목빠져 세상 어째된거여 애늘이 어른보다 더 바쁘니 그런거여 안 간다 안 간다 해도 세월은 가는거여 니들도 내 나이되봐 세월이 번개보다 더 빨라 허허참 그넘 세월 바람잘날 없네 없어 원숭이 개보듯 고양이 쥐보듯 알다가도 모르는게 약방에 감초라더만 며느리가 남인가 긴가민가 할때가 더 많아 아 사랑도 식었어 며느리 사랑은 시아베지 시아버지 사랑도 머느리 오면 오는가 가면 가는가 서산 해지면 우야꼬 재사는 닥아오는데 가을 저만큼 가고 헐 시제는 또 어떻하나 열녀비 사라진 언덕에 애들이 왕노릇은 잘하는겨 말문이 막혀 말이 안되는 새상이 온겨 내자식도 내 자식이 아니고 남의 자식도 남의 자식이 아니네 당체 돌겠어 정신병원은 수술 안하제 거긴 약만 주제 자꾸 잠만 자라고 거어 나두 우유주사 한방 낳아주소 이야 나두 미쳐야 자지 자는 것도 사는거여 시어미 시대도 시아비 시대도 다아 꿈 같은거여 몇밤이나 자야할까 몇년이나 자야할까 오늘 하루도 말문 닫고 세월은 또 얼마나 흘려야 하늘로 갈까 그 로켓 뭐가 문제라고 날기 싫은데 자꾸 날아봐 하는겨 그 얼마짜리가 말썽이야 까딱까딱하면 될것을 거기 안된다는거여 문디 피빨고 있네 피빨면 당신 흡혈귀여 요상떨기는 본색이 시어미 며느리 잡기 그 오늘 숙제야 못 풀면 말고 내일 모래면 되는거지요 내에 알았어 할낀게 마이크 전원 꺼소 찌지리 색카들 문디춤은 마늘이다 마늘 마늘박아 한참후 요세 뭔 떡 없시유 그라면 돼지 된장 발랐슈 ~~~~~~~~~ < 이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기 어느 대통령 후보자의 흥미로운 공약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저의 힘이요 신이신 국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첫째, 최대생산, 최소소비, 최대저축의 “삼최국가(三最國家)”를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위상은 힘의 크기와 비례합니다. 오늘 현재 G1국가인 미국부터 그러합니다. 경제력도 1등, 군사력도 1등, 연구개발능력도 1등입니다. 이렇게 1등이 될 수 있는 초석은 바로 경제력입니다. 그런 경제력을 키우는 길은 최대생산과 최소소비를 통해 남는 차액을 저축하고 저축한 돈을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둘째, 공무원의 수와 국영기업의 종업원 수를 30% 줄이고 연봉도 30% 줄이겠습니다. 수입이 일정할 때 국력의 원천인 큰 자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게 쓰는 것이 최선입니다. 공무원은 직접 생산자가 아닌 간접 생산자입니다. 직접생산자는 많을수록 좋고 간접생산자는 적을수록 좋은 것이 경제학의 대원칙입니다. 간접생산과정인 유통과정이 많을수록 생산자도 손해보고 소비자도 손해보는 이치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듯이 국가도 간접생산자가 많을수록 국가와 국민이 동시에 손해를 보게 됩니다. 셋째, 모든 선출직 공무원을 현재의 반으로 줄이겠습니다. 선출직 공무원도 공무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간접생산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욱이 선출직 공무원들 중에는 국민이 뽑은 대표자라는 자만심에 취해 쥐꼬리만한 권력이라도 휘두르려고 덤비는 못난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회의원들의 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지방의회는 도 단위와 광역시 단위에 한정하겠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자기의 손익을 자기가 결정하는 선출직 공무원들의 특권은 모두 몰수하겠습니다. 자기 연봉과 특혜를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 상벌(賞罰)을 자기가 결정한다는 게 말이나 되겠습니까? 넷째, 병력(兵力)을 늘리고 무기를 더욱 현대화하겠습니다. 국가는 결코 경제력만으로 자립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군사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자국의 국방은 자국의 힘으로 지키는 것이 만고의 철칙입니다. 저는 우리의 국방을 결코 남의 힘으로 지키는 어리석은 일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다섯째, 국가예산을 좀먹는 시민단체와 각종 이익단체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노동조합과 전교조를 비롯한 각종 조합도 대대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수액을 빨아먹는 송충이처럼 정부의 예산을 빨아먹는 시민단체와 이익단체와 조합들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그들 역시 직접생산자가 아닌 간접생산자 내지 소비자들일 뿐입니다. 여섯째, 현재의 국가유공자명단, 훈포장자명단, 보훈자명단 등을 대대적으로 재심사하여 이들의 숫자를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이들 중에는 쥐꼬리만한 공로로 코끼리만한 혜택을 받는 자들이 많다는 비판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 역시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위와 같은 쇄신으로 절약한 예산은 모두 일자리 창출에 쏟아붓겠습니다. 그런 일자리는 첨단 생산직,연구개발직 같은 양질의 일자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에게 보람있 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희망을 키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학교교육은 최대한 과학우선교육으로 전환해 가겠습니다. 미래의 국력은 첨단과학, 우주과학, 해양과학, 등등이 낳을 것임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해왔던 교육의 틀을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의 틀로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아홉째, 무노동 무소득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입니다. 일한 만큼 잘 사는 사회, 용기 있게 도전하는 만큼 성공하는 활기찬 사회를 기필코 만들고야 말겠습니다. 일하지 않고도 돈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누가 일하려 들겠습니까? 열째, 양심불량범, 반인륜적 패륜범, 부당이익 추구범 등은 2배, 3배 가중처벌을 하겠습니다. 교묘한 속임수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기죄는 살인죄에 준하는 무거운 형벌을 내릴 것입니다. 한 마디로 믿음을 배신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믿고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될 만큼 혁신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너무 많이 나열하면 초점이 흐려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의 공약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