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꽃 별 (사랑을 위하여) / 손정모(15020)
별이 빛나는 밤에
청춘고백은 시작된다
수많은 밀어의 향연
그대 가슴 설레이는
눈빛의 포옹
아주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
일어나고 재우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별빛은 빛난다
별이 하나 둘 모여
은하의 강가에 앉아
모래알 같은 청춘고백을
듣는다
어둠속에서
밤을 지세우고 나면
소리 없이 떠나간 자리들
저 하늘에
구름이 모여들어 내리는
생명의 빗물이 모여 흐르는
은하의 강은
그로 인하여 별은 빛났다
흘리지 않는 아픔이
생명을 노래할 수 없다
보름달이
온 세상의 별을 잠들게 해도
그대의 눈빛은 사랑이다
눈꽃의 미립자
강가에 녹아내린
그대들로 인해
세상은 더 빛난다
2015년8월12일ss
청춘고백 (꽃을 위하여)
별을 따는 그대에게
행운이 있으라
축복이 있으라
울고있는 그대에게
희망이 있으라
사랑이 있으라
포기않는 그대에게
별은 빛난다
행복한 별이다
아들아
울 것인가
웃을 것인가
울지도 못하는
웃지도 못하는
아비가 여기있다
부디 힘내라
별은 뜨겁지 않을 것이다
차가운 가슴으로
그 별을 사랑하거라
온 세상이
별빛에 물들도록
별을 노래하라
별을 따다가 별을 따다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모아
노를 젖고 있는 것인지
별나라에 별이 있을까
한송이 꽃을 따기 위해
프로포즈도 못해보고
낙상하는 갈 길 먼
청춘이 진다
2015년8월04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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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아들이
8월10일 오후
최종면접 합격 통보를 받았다
사시와 행시를 포기하고 낙향
늦지 않게
그 어려운 관문을 열었다
오늘
아버지 기일 우중속
부모님 산소에 다녀 왔다
실력보다도
천운과 조상님의 도우심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고싶다
내일 아들의 첫 출근
인생행로를 열어가는
아들에게
생의 환희가 함께하길
늘 염원한다
2015년8월12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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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삶이 아무리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보잘것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맞서서 살도록 하라.
삶을 회피한다든지 고약한 이름으로 욕하지 마라.
그대의 삶은 그대의 생각만큼 그렇게 엉망이지 않다.
그대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 없더라도
그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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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정호승
밤이 되면
보름달 하나가
천 개의 강물 위에
천 개의 달이 되어
떠 있다
나도 지금
너를 사랑하는 보름달이 되어
천 개의 강물 위에
천 개의 달이 되어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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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 / 최석근
그립다는 말은
언젠가
바람이 알려준 말이다
그 이후로
바람이 스치면
문득
그립다 그립다고 한다
이젠
내가 바람이 되었다
그립다 그립다고
가슴 안에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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