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보내고 / 손정모(15017)
지금쯤 잘 살고 있을까
보고픈 사람 다 만나보고
그리운 사람
지금쯤 어떻게 변했을까
보고픈 사람
돌아갈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나만 홀로
하염없이 보고파하며
그리워하며
지금쯤 잘 살고 있을까
보고픈 사람 다 만나보고
어떻게 말할까
무슨 말을 한들 이 마음 알까
우우우 소리 내어 우는 이 마음 알까
늘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작은 일도 얼마나 큰일이며
행복할 수 있는
사랑할 수 있는
그러한 일들이
가슴을 칩니다
혼자 남아
그 발길 돌아보며
지금쯤 어디에 있는지
잘 살기나 한지
어떠한 추억이나 말하고 있는지
꽃이 피어도 울 수 없는
사랑이 아파도 갈 수 없는
바람인들 그 길 아는 것일까
행복이 그립다는 것을
잡초에 묻힌 저녁노을
어스름에 지쳐
집으로 가는 때를 잊었네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서
꽃 향이 울고 있는데
그 향기 애처로워
긴 말들을 잊고 있다가
늦은 밤 홀로 별빛에 울었네
부엉이 소리마저 먼 길을 떠나
초승달 치마에 눈물의 강
가만히 발 적시며
그대의 노래를 부른다
2015년7월7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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