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4062) 개 같은 날 / 손정모(14062)

intervia 2014. 8. 19. 19:27


      개 같은 날 / 손정모(14062) 가끔은 공부를 하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글자를 세어본다 따라 갈 수 없는 무한의 세계로 들어가다가 문득 이게 무슨 짓인가 그러다가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를 세어 본다 공허한 울림은 내게 너무 난해하다 무슨 짓을 한 건가 욕망의 세계로 몸부림치는 저 빗방울의 처절한 최후를 발밑에서 자지려진다 신이 되지 못해 서러운 검사의 밤거리 난 오늘도 사람이 개 같은 할례를 하고 동네를 휘젖는 쌍스러운 문제를 셈하고 돌아서는 공허에게 정신을 팔아 치운다 하얀 병동에서 비에 젖은 아리다운 목소리에도 싱그러운 젊음은 눈물겨운 밤을 가만히 들어다 보고 있다 아주 가끔은 헛소리도 하면서 2014년8월19일ss --------------------------------------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시 - 주해리(첼로) 1. 마음의 선율 2. 여운을 남기며 3. 꽃의 생명 4. 따스한 봄날에 5. 침묵의 속삭임 6. 또 다른 기쁨 7. 눈부신 아침 8. 새벽녘 9. 첼로 변주곡 10. 기다림 11. 행복한 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