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4012) 경비행기와 목선

intervia 2014. 1. 27. 16:20
 
 
 경비행기와 목선/손정모(14012)
                 
겨울 푸른 날 경비행기는 바람 따라 날고 있었다
높이 나는 겨울 철새도 어린 고향으로 길을 잡고
강을 따라 남으로 와 더 넓은 바다와 섬을 만났다
목선 하나와 나란히 흐르는 강물의 노래 바람같다
바람 불 때 마다 흔들리는 목선은 월경에 울었다
침몰의 위기는 밀물이 찰 때 더욱 깊이 신음했다
경비행기도 흔적 없이 사라진 그곳 여운도 없었다
이제 다시 수리할 수 없는 목선은 강가에서 쉰다
아직도 낡은 목선은 하늘을 올려보며 기다리고 있다
더 넓은 바다와 더 높은 하늘 경비행기와 목선의 강
문특 생각나는 섬과 갈대 그리고 태양 한 점과 철새
푸른 이끼 물살에 목 놓아 우는 목선 청운에 사린다
아련한 젊은 날은 유전되어진 아들과 딸이 날고 있다
저 넓은 바다 그 깊이를 잣대로 재어 복구하고 있다
아들아 딸아 옛 것보다 더 좋은 신세계 탓하지 마라
하늘과 땅과 바람의 강에서 불어오는 갈대 바람도
흔들리는 목선을 잡지 못 한다 이미 떠난 사랑도
눈물 한 방울의 의미로 가슴에 남아 숨 쉴 것을.....
                               2014년1월27일

이별의 노래                                       
                     박 목월 詩, 김 성태 曲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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