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2월에 띄우는 편지(13045)

intervia 2013. 12. 1. 19:38


12월에 띄우는 편지 / 손정모(13045)

또다시 12월이 왔군요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지나온 사계를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사랑하며

새싹 틔우며 꽃 피웠지요

얼마나 아름답고 고왔든지

땀 흘려 살아온 고생한 당신

해마다 이때면 늘 미안하다오

세파에 눈물겨운 여정을 잊고

속일 수 없는 연륜을 위로하며

잔을 들라 감사와 축복의 잔을

더 높은 어울림과 마주한 눈빛

맞잡고 가자 손잡고 가자

뒤돌아 긴 날 저어 긴 날들

함께한 여로여 길이 빛나라

함께한 여로여 길이 빛나라

비록 (2013년)깃대는 쓰러져

무성의 손짓 보이더라도

돌아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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