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4041) 오월의 신록 앞에서/ 손정모

intervia 2014. 5. 23. 16:26
      오월의 신록 앞에서/ 손정모 (14041) 꽃 피고 지고 기념해야할 날들 모은 오월 그 오월 아카시아 하얀 향기 밑에서 부른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날날날날 기억의 저편으로 돌아간다 다시 기억하지 언제까지나 그럴 수 있을까 사는 동안만큼 갑자기 지구의 시간을 줄이면 아주 작아 한세대를 백분의 일로 줄이고 천년을 하루 내게는 지워지는 하루를 아주 눈금을 보듯 그대의 주름살을 헤어보고 싶어 징그럽게 그 점들을 신록의 아침 햇살에 뿌린 날이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남은 것 같은 날들 난 신록 앞에서만 찬란한 아름다움들을 기억해 꽃은 피고지고 새소리도 아름다워 너의 모든 것이 내게는 천사이였어 행복 그런 것이 아주 많이 쏟아져 금빛이었어 2014년5월23일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