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과 몽돌 / 손정모 (14042)
시험을 보고 난 뒤
내 머리에 돌이 있는지
의심했다
하얀 돌이 아니고서는
시험지가 하얗게 보일 리 있나
까만 돌이 있다면
까맣게 보이면 또 어떨지.....
그런 후에
멘들 멘들한 하얀 몽돌과
윤기나는 검은 돌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이유 없이
나를 보고 짖는 개나
사정없이
놀랬키는 고양이에게
혼줄을 낸다
누가 혼이 나야 하는데
돌이라고 할 수 없으니...
이유야 없을 리 있나
검은 돌은 보이지 않아도
하얀 돌이 보일 때면
개가 멍멍하고 짓고
고양이가 꼬리를 세운다
그래 잘났다
시험 잘 보면
개도 없고 고양이도 없고
그러면
돌은 내려 놓을라나...
2014년5월25일ss
요즘 니네 할 것 없이
입만 살아 있는 것 같다
세월호참사에
6.4 지방선거에
집어 던지고 싶은 돌맹이
혹, 잇빨이라도 나가면
어찌될까
다들 벌레씹은 입을 가지고
돌을 한 줌씩
날리고 있다
집안 가장도 못하면서
팥으로 메주를 쓰고
붕어빵에 붕어 있다 하고
붕어 없어도 붕어빵이라 하는데
우짜고
누굴 찍어 봐야
별 것 없는 것 아닌가
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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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 최재경
아버지는, 밥상머리에서
밥을 복 나가게 먹는다고 수저로 대갈빡을 때렸다
말로 해도 될 것을
쳐다보았더니, 대든다고 또 때렸다
"딱" 어지간히 익은 소리가 났다
엄마도 모르게 은수저를 내다버렸다
다음날도, 지금까지도
아무도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열대여섯쯤 되던 해였다
지금도, 그 자리를 만져보면
대갈빡에서 "딱" 소리가 난다
복이 나갔는지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다
딱 / 최재경
맛있게 밥을 먹는 자식
쳐다보는 것만큼 큰 기쁨도 없다.
부모의 마음이다.
나 역시 자식 키울 때 그랬다.
자주 야단친 게 아이들의 식사 태도였다.
젓가락으로 밥알을 세며 밥을 먹는다든지,
꼭 한 숟가락을 남기는 버릇 등,
속이 상한 게 많았다.
어느 날은
이 시에 나오는 아버지가 되었다.
가끔 아내가
그때의 사건을 상기시켜 준다.
아이도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지는 못했다.
만약 잊지 않았다면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이 시를 보니
괜히 미안하고 뜨끔해진다.
내 은수저가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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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Now the reason we're here As man and woman Is to love each other Take care of each other When love walks in the room Everybody stand up Oh it's good, good, good Like Brigitte Bardot Now look at the people In the streets, in the bars We are all of us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Look round the room Life is unkind We fall but we keep gettin' up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Me and you, every night, every day We'll be together always this way Your eyes are blue like the heavens above Talk to me darlin' with a message of love
Now the reason we're here Every man, every woman Is to help each other Stand by each other When love walks in the room Everybody stand up Oh it's good, good good
Say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Talk to me darlin'
나의 잠자는 영혼을 깨운 사람 어둡던 나의 길을 밝혀준 사람 나의 미래의 등불이 되준 사람 이 세상에 한사람 그대 입니다
때론 어려운 시련속에 힘든적도 있지만 그대 내게 있기에 이겨 낼 수 있었죠 내영혼을 다바쳐 언제까지 그대 맑은 눈물 정말 사랑 합니다
내 오랜 희망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댈 지켜 줄께요 지금 내품에 안긴 그댈 바라보며 난 오늘도 하늘에 감사합니다
그대 없었다면 나도 없었겠죠 그렇기에 난 그댈 진정 사랑합니다
우리 같이 걷는 이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함께하기에 헤쳐 갈 수 있겠죠 그댈 사랑 합니다
내 영혼을 다바쳐 언제까지 맑은 미소를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바램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대 지켜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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