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Newly)

(14005) 세상의 반항/ 손정모

intervia 2014. 1. 13. 18:12

 



      세상의 반항/ 손정모(14005) 
      지금 2014년1월13일 18시 퇴근시간
      날이 어두어졌구먼 희미하게 그림자 오가고
      몽뜨레 옥상을 돌아 더 불루2 저 위 황령산 정상
      둥근달이 환하게 웃는데 니 그서 뭐하노 불게 있나
      썩은 미소를 날려보는 거울 앞에서
      파노라마로 생을 돌려 화려함을 찾는다
      애써 잘난척 돌아보아도 잘난 구석이 없는 놈이
      육갑 떨듯 젊음이 떠나갔네 우자노 돌아갈 수 없는데
      턱 튀어 나오고 머리까진 아픔이 잇빨속에서
      침 튀기는 아릇한 논쟁을 살려 깔깔 그리는 그것도
      아주 민망스러운 동자에 심어 놓고 한참 서 있어 보는데
      너희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네 무심한 일상은 달빛에 노네
      오랜 기억 퇴색의 거울속에서
      참, 잘난 모습을 보고있는 나는 너희와 놀고있다
      구정이 가까운 저 달이 지고 나면 다시 시작하는
      달의 잉태를 저 달이 새끼를 낳으면 서쪽에서 뜰거야
      .
      .
      .
      오늘도 이유없이 날이 저물고 나면
      나는 또 집으로 가 밥을 먹어야 한다
      내일 아침이 올 때 까지 미친듯이 꿈을 꾸어야 한다
      그러면 천국은 닥아오고 천사가 나팔부는 꽃밭에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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