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링이야기

유병언 최후 메모

intervia 2014. 7. 22. 09:45
      못믿을 수사기관 못믿을 정치인 (수많은 정관계 로비) 그 관련자 그리고 세월호 이 연결고리를 다아 잘라버린듯한 국민을 유아로 보는지 잔디밭에 고추 10그루 옮겨 심어놓고 농지전용이 아니라니 차라리 소 한마리 갔다놓고 음메하는게 낳지..... 못된 짓들만 번개치고 천둥치네 자고나니 다 지났네..... ----------------- (...꿈 같은 사랑... 그 가방엔 눈물만 가득하네...) 유병언 최후 메모 가녀리고 가냘픈 大(대)가 太(태)풍을 남자처럼 일으키지는 않았을 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인 남자들이 저지른 바람일 거야. 과잉 충성스런 보필 방식일 거야. 사나이와 여성 중간자쯤 보이는 방송 진행자의 의도적인 행태에 거짓소리 증인의 작태를 보고 시선과 청신경을 닫아버렸다. 모든 방송에서 이별을 해버렸다. 연일 터져 나오는 방송들은 마녀사냥의 도를 넘어… 이간된 어느 시민의 말 속에도 한 하늘 아래서 저런 자와 같이 숨 쉬는 것조차도 싫다는 얘기였다. 훗날 그 사람 꼭 만나서 정신오염 좀 씻겨주고 싶었다. 근간의 방송을 청취하다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마구 지어내기가 일쑤인 것을 듣고 보는 이들은 속고 있으면서도 판단력이나 비판력을 상실한 상태인 것을 알아야 할 텐데… 눈 감고 팔 벌려 요리조리 찾는다. 나 여기 선 줄 모르고 요리조리 찾는다. 기나긴 여름 향한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정말 마음에 없는 잡기 놀이에 내가 나를 숨기는 비겁자같이 되었네 내 노년의 비상하는 각오와 회복되는 건강을 경축하며... 유병언 메모 입니다. (이하발췌) 저기 大 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뜻한 것 같고 일단 위의 글은 5-6월 쯤에 쓴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유병언이 아주 예술혼이 불타는군요 내용을 보면 "가녀리고 갸냘픈 大가 太풍을 남자처럼 일으키지는 않았을 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인 남자들이 저지른 바람일 거야." 라고 썼는데요. 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고 이끌어가는게 아니고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 남자들이 저지르는 바람일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라 함은 김기춘 이외의 주변 참모진들을 이야기 하는것이겠지요.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저렇게 날뛴다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처지를 아주 시적으로 표현을 해놨군요 도망가는 도중에 갑자기 감수성 돋았나 봅니다. 그리고 언론 또한 권력의 시녀이며 권력에 아부하고있다고 비꼬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팔벌려서 요리조리 찾는다며 검찰과 국가가 자신을 찾는 것을 우습게 비꼬고 있는 모습인데요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순천 변사체가 발견된것이 6월쯤 (6월12일) 그리고 이 글이 발견된것도 6월쯤(5월말 급습시) 설마 이거쓰고 자살했다는 소린 안나오겟죠? 지금 제가 계속해서 유병언 기사가 나오는걸 보고있는데요 이제서야 좀 정리된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발견된 순천 변사체가 매우 부패된 상태로 발견이 되었고, 해당 시신을 신고받고 난 뒤에 순천 변사체 dna를 체취해서 유병언의 것과 비교를 해보았더니 상당부분 일치했다는 것인데요. 진작 이렇게 했어야지 퍼즐 조각 조각 따로 뿌려놓은것 같은 보도를 하니 사람들이 햇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좀 이해가 안되는게 많습니다. 왜 유병언과 대조를 했는지 순천 변사체를 발견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이렇게 발표(7월22일)를 하는건지... ------------------------------------------------ 집시의 기도 -충정로 사랑방에서 한동안 기거했던 어느 노숙인의 회한 둥지를 잃은 집시에게는 찾아오는 밤이 두렵다. 타인이 보는 석양의 아름다음도 집시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일 뿐...... 한때의 천방지축으로 일에 미쳐 하루해가 아쉬웠는데 모든 것 잃어버리고 사랑이란 이름의 띠로 매였던 피붙이들은 이산의 파편이 되어 가슴 저미는 회한을 남긴다. 굶어죽어도 얻어먹는 한술 밥은 결코 사양하겠노라 이를 깨물던 그 오기도 일곱 끼니의 굶주림 앞에 무너지고 무료급식소 대열에서...... 행여 아는 이 조우할까 조바심하며 날자 지난 신문지로 얼굴 숨기며 아려오는 가슴을 안고 숟가락 들고 목이 메는 아픔으로 한 끼니를 만난다. 그 많던 술친구도 그렇게도 갈곳이 많았던 만남들도 인생을 강등당한 나에게 이제는 아무도 없다. 밤이 두려운 것은 어린아이만이 아니다. 50평생의 끝자리에서 잠자리를 걱정하며 석천공원 긴 의자에 맥없이 앉으니 만감의 상념이 눈앞에서 춤을 춘다. 뒤엉킨 실타래처럼 난마의 세월들...... 깡소주를 벗 삼아 물마시듯 벌컥대고 수치심 잃어버린 육신을 아무데나 눕힌다. 빨래줄 서너 발 철물점에 사서 청계산 소나무에 걸고 비겁에 생을 마감하자니 눈물을 찍어내는 지어미와 두 아이가 "안돼"아빠! 안 돼"한다 그래,이제 다시 시작해야지 교만도 없고, 자랑도 없고 그저 주어진 생을 걸어가야지. 내달리다 넘어지지 말고 편하다고 주저앉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그날의 아름다움을 위해 걸어가야지...... 걸어가야지...... 한수 남기고 하늘로 간 '노숙인' 2010년5월 22일 조선일보에서. 더러운 세상이다 이 더러운 세상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은 위선 때문인지 모른다 위선 때문에 더럽지 않은지도 위선의 삶이 충족하는 위선이 판치는 세상이다 유아적 기질에 넘어가는 유아보다 못한 머리에 더 참담함을 느끼는 그 결과들이 믿어 달라고 조른다 바다의 위선과 하늘의 천벌이 무능하다 못해 슬프다 오늘 서울에 비가 내린다는 뉴스가 있다는 것이 더 답답해 온다 2014년7월22일ss
Donde Voy / Tish Hinojosa

보고싶어(세월호아이들과...꿈 같은 사랑...) / 임주연